장어탕 끓이는법, 시래기와 들깨 넣어 구수하고 진하게 끓이는 순서
장어를 먼저 푹 익혀 살과 뼈를 분리한 뒤 시래기와 된장 양념을 넣어 끓이면 국물이 진해집니다
장어탕 끓이는법에서 가장 손이 가는 부분은 장어를 충분히 익힌 뒤 살과 뼈를 깔끔하게 분리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제대로 해야 국물은 진하면서 먹을 때 잔뼈가 거슬리지 않아요.
장어 국물이 만들어진 뒤에는 삶은 시래기를 된장과 고춧가루로 양념해 넣고 충분히 끓여줍니다. 마지막에 들깨가루와 대파, 청양고추를 넣으면 장어의 고소한 맛과 잘 어울립니다.
이번에는 손질한 장어 약 600그램과 삶은 시래기 300그램을 기준으로 4인분 정도의 장어탕을 순서대로 끓여볼게요.



1단계 장어탕 재료를 준비합니다
손질한 장어와 시래기, 된장과 들깨가루를 기본으로 준비해주세요
손질한 장어 약 600그램과 삶은 시래기 300그램을 준비합니다. 장어는 구입할 때 내장과 머리를 제거해 손질된 것을 사용하면 편합니다.
숙주 한 줌,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와 부추 한 줌 정도도 준비해주세요.
양념은 된장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액젓 1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반을 준비합니다.
들깨가루는 4숟가락 정도 준비하고 물은 약 1.8리터를 사용하면 됩니다.



2단계 장어를 깨끗하게 손질해주세요
남아 있는 내장과 핏물을 제거해야 국물에서 비린맛이 덜 납니다
손질된 장어라도 배 안쪽에 남아 있는 내장이나 핏물이 없는지 한 번 확인해주세요.
장어 표면과 안쪽을 찬물에 빠르게 씻은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통째로 사용하기 어렵다면 냄비에 들어가기 좋은 크기로 3~4등분해주세요. 장어를 손질한 도마와 칼은 다른 재료를 손질하기 전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3단계 삶은 시래기를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주세요
시래기가 질기다면 겉껍질을 벗기고 부드러운 부분을 사용합니다
삶은 시래기는 찬물에 한두 번 헹군 뒤 물기를 가볍게 짜주세요.
줄기가 굵고 질기다면 겉의 섬유질을 벗겨내면 장어탕을 끓였을 때 훨씬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손질한 시래기는 약 5센티미터 길이로 잘라 준비해주세요.



4단계 대파와 고추, 부추도 미리 손질합니다
마지막에 들어갈 향채소는 너무 작지 않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대파 1대는 길게 반으로 가른 뒤 굵직하게 썰어주세요.
청양고추 2개는 어슷하게 썰고 부추는 약 5센티미터 길이로 자릅니다.
숙주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주세요. 깻잎이나 방아잎을 좋아한다면 마지막에 넣을 수 있도록 조금 준비해도 좋습니다.



5단계 장어에 물을 붓고 푹 끓여주세요
장어살이 뼈에서 쉽게 떨어질 정도로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냄비에 손질한 장어와 물 약 1.8리터를 넣고 센 불에 올려주세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위에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내고 중불로 줄입니다.
뚜껑을 살짝 걸친 상태에서 약 25~30분 정도 끓여 장어살이 아주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혀주세요.
젓가락으로 건드렸을 때 살이 뼈에서 쉽게 떨어질 정도가 되면 불을 잠시 끕니다.



6단계 익은 장어의 살과 뼈를 분리합니다
잔뼈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식힌 뒤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삶은 장어를 접시에 건져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까지 한 김 식혀주세요.
장어살을 뼈에서 발라내고 큰 뼈와 지느러미처럼 먹기 어려운 부분은 제거합니다.
장어를 끓인 국물은 버리지 않고 그대로 남겨주세요. 뼛조각이나 불순물이 보인다면 고운 체에 한 번 걸러 깨끗한 국물만 다시 냄비에 담습니다.



7단계 장어살을 으깨 국물에 다시 넣어주세요
장어살을 곱게 풀어 넣으면 추어탕처럼 진하고 부드러운 국물이 됩니다
발라낸 장어살은 국자나 숟가락으로 잘게 으깨주세요.
더 부드러운 장어탕을 원한다면 장어살에 국물을 조금 넣고 믹서로 짧게 갈아도 됩니다.
으깬 장어살을 걸러둔 장어 국물에 다시 넣고 잘 풀어주세요.
장어살의 식감을 조금 남기고 싶다면 전부 갈지 않고 절반 정도만 으깨서 넣어도 괜찮습니다.



8단계 시래기에 된장 양념을 먼저 버무려주세요
시래기를 따로 양념해야 국물과 나물에 간이 따로 놀지 않습니다
손질한 시래기에 된장 2숟가락과 고춧가루 2숟가락을 넣어주세요.
다진 마늘 1숟가락 반과 국간장 1숟가락, 액젓 1숟가락도 넣습니다.
손이나 젓가락으로 골고루 버무려 시래기 사이사이에 양념이 묻도록 해주세요.
된장은 제품마다 짠맛이 다르므로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 마지막에 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9단계 양념한 시래기를 장어 국물에 넣어 끓입니다
시래기가 충분히 부드러워질 때까지 중불에서 끓여야 국물 맛이 어우러집니다
장어살을 풀어놓은 국물을 다시 끓인 뒤 양념한 시래기를 넣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약 15분 정도 끓입니다.
끓이는 동안 시래기의 된장 양념과 장어 국물이 섞이면서 국물 색이 진해지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국물이 너무 빨리 줄어들면 뜨거운 물을 조금씩 추가해주세요.



10단계 숙주와 들깨가루를 넣어주세요
들깨가루는 국물을 고소하고 걸쭉하게 만들므로 마지막 부분에 넣습니다
시래기가 충분히 부드러워지면 씻어둔 숙주 한 줌을 넣어주세요.
들깨가루 4숟가락도 국물에 조금씩 넣으면서 잘 풀어줍니다.
중불에서 약 3~5분 정도 더 끓이면 들깨가 국물과 어우러지면서 장어탕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이 살아납니다.
너무 걸쭉하다면 물을 조금 추가하고, 더 진하게 먹고 싶다면 들깨가루를 1숟가락 정도 추가해도 됩니다.



11단계 대파와 청양고추, 부추를 넣어 완성합니다
향채소는 마지막에 넣어 짧게 끓여야 향과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장어탕의 간을 보고 싱겁다면 국간장이나 소금을 조금씩 추가해주세요.
썰어둔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1~2분 정도 끓인 뒤 부추를 넣습니다.
깻잎이나 방아잎을 좋아한다면 이때 조금 넣어주세요. 향이 강한 재료이므로 처음에는 적은 양부터 넣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가 살짝 숨이 죽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넉넉하게 담아내면 구수하고 진한 장어탕이 완성됩니다.



장어탕에서 비린내가 많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장어의 핏물과 내장이 남았거나 처음 끓일 때 거품을 제대로 걷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장어탕의 비린 향을 양념으로 덮으려고 하기보다 장어를 처음 손질할 때 깨끗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 안쪽에 남은 내장과 핏물을 제거하고 장어를 끓이면서 처음 올라오는 거품도 걷어주세요.
그래도 향이 강하다면 다진 생강을 아주 조금 넣거나 마지막에 청양고추와 깻잎 같은 향채소를 더할 수 있습니다.
장어살을 꼭 갈아서 넣어야 할까요
곱게 갈면 진한 장어탕이 되고 살을 남기면 씹는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어살을 반드시 믹서에 갈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통적인 탕처럼 부드럽고 걸쭉하게 먹고 싶다면 익힌 장어살을 곱게 으깨거나 갈아 국물에 풀어주세요.
장어살 자체의 식감을 좋아한다면 뼈만 꼼꼼하게 제거한 뒤 살을 큼직하게 찢어 넣어도 됩니다.
장어탕에 된장을 얼마나 넣어야 할까요
장어 600그램 기준 2숟가락 정도부터 넣고 마지막에 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된장은 장어의 진한 맛과 어울리면서 국물을 구수하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장어 맛보다 된장 맛이 강해지고 국물이 짜질 수 있어요.
처음에는 시래기를 버무릴 정도만 사용하고 마지막에 국물 맛을 본 뒤 부족한 만큼 추가해주세요.
들깨가루가 없으면 장어탕을 끓일 수 있을까요
들깨가루 없이도 가능하지만 국물이 조금 더 깔끔하고 가벼워집니다
들깨가루는 장어탕에 고소한 향과 걸쭉한 질감을 더하는 재료입니다.
없다면 넣지 않고 된장과 장어, 시래기만으로 끓여도 괜찮습니다.
들깨가루를 많이 넣을수록 무조건 맛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장어와 된장의 맛을 가릴 수 있으므로 국물 농도를 보면서 조절해주세요.
시래기 대신 어떤 채소를 넣을 수 있을까요
우거지나 얼갈이배추를 사용하면 비슷한 방식으로 끓일 수 있습니다
시래기가 없다면 삶은 우거지나 얼갈이배추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질긴 줄기는 미리 충분히 삶아 부드럽게 만든 뒤 된장 양념에 버무려 넣어주세요.
숙주와 부추는 시래기를 대신하기보다는 마지막에 식감과 향을 더하는 재료로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장어탕이 너무 걸쭉하면 어떻게 조절할까요
뜨거운 물이나 육수를 조금씩 넣어 원하는 농도로 맞춰주세요
장어살을 곱게 갈고 들깨가루까지 넣으면 국물이 생각보다 빠르게 걸쭉해질 수 있습니다.
너무 진하다면 뜨거운 물을 반 컵 정도씩 추가해 끓여주세요.
물을 추가한 뒤에는 반드시 간을 다시 보고 싱거워졌을 때만 국간장이나 소금을 조금 더 넣습니다.
남은 장어탕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먹을 만큼 나누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편합니다
남은 장어탕은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한 김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주세요.
며칠 안에 먹지 않을 예정이라면 한 끼 분량씩 나누어 냉동하는 편이 좋습니다.
다시 먹을 때는 냄비에 옮겨 전체가 충분히 뜨거워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국물이 많이 걸쭉해졌다면 물을 조금 넣어 농도를 맞추면 됩니다.
장어탕 끓이는법 정리
장어를 푹 익혀 뼈를 제거하고 시래기와 된장, 들깨를 넣어 충분히 끓여주세요
장어탕 끓이는법은 먼저 장어를 깨끗하게 손질한 뒤 물을 넉넉하게 붓고 푹 익히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익은 장어는 살과 뼈를 꼼꼼하게 분리하고 장어살은 으깨거나 갈아 다시 국물에 넣어주세요.
삶은 시래기에 된장과 고춧가루, 마늘과 간장을 넣어 버무린 뒤 장어 국물에 넣고 충분히 끓입니다.
시래기가 부드럽게 익으면 숙주와 들깨가루를 넣고 마지막에 대파와 청양고추, 부추를 더해주세요.
장어 손질과 뼈 제거만 꼼꼼하게 하고 시래기를 충분히 끓여주면 집에서도 국물이 진하고 구수한 장어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